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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커넥트 눈물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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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커넥트 나이 60살에 눈물겨운 후기 

 

 

내가 배민 커넥트를 하는이유 

내가 하던 일은 사업이 근래 들어 하양 산업이라 적자가 심했다

몇 년을 버티고 버티다 결국 30년 동안 해오던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그동안 받았던 대출금 아직은 어린늦둥이 아들 병원에 입원 중인 노모의 병원비등 등

나에겐 너무나도 가옥한 현실이었다 

내 나이 60에  직장을 구하기고 힘들었고 날 채용할려고도 하지 않았다

처음엔 대리운전을 했었다 그리고 탁송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대리기사를 부르는 손님도 별로 없었고 

길거리에서 콜을 기다리다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다 

음식점 주점 노래방 등등 영업제한 때문에 저역 9시면 마지막 손님을 태우곤 했다

점점 더 내 생활은 궁핍해지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욱 심해져갔다

그러다 대리일을 하면서 여러 손님을 만나게됬는대 그중에 어떤 손님이 내 사정을 들어보고

배민 라이더를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나이 60에 음식 배달을 하게 되었다 

 

 

 

나이 60에 배민 커넥트 눈물겨운 입문과정

처음엔 너무나 돈이 없어서 당근 마켓에서 30만 원 주고 오토바이를 구매했다

너무 오래된 중고 오토바이지만 잘 달린다는 판매자의 말을 듣고 구매를 했다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오토바이는 달리다가 시동이 꺼지고 기름이 줄줄 세고 매연이 많았다돈이 모자라서 유상 보험도 3개월씩 가입했다 배달을 가다가 시동이 꺼지고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일이 다반사였고그때마다 온몸에 땀으로 범벅되면서도 몇 키로 되는 거리를 끌고 가서 수리를 해야만 했다
그래도 버티고 버텼다 결국 한 달 만에 오토바이를 바꿀 수 있는 돈을 벌었다 새 오토바이를 살 수는 없었지만 오토바이 폐차장에서 저렴하게 든든한 오토바이를 구매했다한동안은 잘 달릴 수 있을 거란 말을 듣고 제법 튼튼한 오토바이를 구매하고 열심히 배달을 다녔다 때로는 배달 단가가 좋다는 강남도 가보고 서부도 가보았다 강남은 오토바이 진입이 안 되는 아파트가 많았고 서부는 길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웠다아침 아홉 시면 배민 커넥트 어플을 켜고 밤 12시까지 배달을 했다 돈을 벌어요만 하는 나는 눈물겨운 일상이었다 하지만 한동안 잘 달릴 수 있을 거란 오토바이는 수시로 고장 났다 그때마다 나는 오토바이를 끌면서 눈물이 흘렀다 내가 이 나이에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 왜 남들처럼 편안하게 살 수는 없는 걸까나이 60 애 이 루어 논 것은 하나도 없고  은행에 대출금 병원에 계신 노모의 병원비등 등삶의 무게가 느껴졌다 하지만 한탄만 해서는 안된다 달리고 또 달리자 
하루하루 피곤하고 지치지만 내가 처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배달하는 것뿐이었다때로는 고객이 고장 난 오토바이를 끌고 가자 너무 늦었다고 쓰레기 먹으라고 그러냐면서 취소를 하시는 고객도 있었고 음식을 집어던지는 고객도 있었다 눈물겨운 날들 내 몸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지쳐만 갔다 

 

나는 길을 잘 몰랐다내비게이션 활용을 해보지만 빙글빙글 돌아 안내를 하는 네비를 믿을 수가 없었다 남들은 한 시간에 5건 배달을 완료한다는데 나는 고작 2~3건 배달을 완료했다좀 더 빠르게 배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나이 많은 내가 젊은 라이더들에게 물어보기도 창피하고 몸소 겪으면서 체득할 수밖에 없었다시간이 조금 흐르니 내비게이션보다 지도를 보면서 배달을 하기 시작했다

네비를 볼 때보다는 조금 배달 건수가 많아지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다 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골목길 지름길을 알게 되다 보니

조금씩 수입도 늘고 요령도 생기기 시작했다 

 

음식점 업주의 왜 이렇게 늦게 오냐고 핀잔을 자주 받았다 

어쩔 때는 음식점 점주에서 욕설을 들은 적도 있다 

고객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교통체증이 심한 도로를 달리고 때로는 비 오는 미끄런운도로

위험한 도로를 달려서 음식 배달을 하지만 좋은 말들은 적이 없었다

나 자신이 너무나 저주스러웠던 경험을 자주 했다 

비가 올 때면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빗방울의 차가움과 

젖은 양말에 부풀어 오른 발가락을 보면서도 쉴 시간이 없이 배달을 해야 하는 내 처지가 

너무 서럽고 눈물겨운 시간들이었다 

 

 

 

 

배민 커넥트 입문과정을 지나면서 

 

어느덧 6개월이 흘렀다 

이젠 최저시급도 못 벌던 내가 시급 2만 원이 넘는다 

그리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작지만 고장 없는 새 오토바이를 장만했다

그동안 고장 난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면서 겪었던 서러움 은 더 이상 없을 거라 생각했다

요즘은 늦게 온다는 핀잔도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나름 고수가 돼가는 시점이지만 젊은 라이더 들 에게는 한참 못 미치는 수익이다

더 이상 욕심 없다 나에겐 시급 2만이면 일하는 시간은 좀 더 늘리면 괜찮은 수익이 될 수 있다

요즘은 아침 아홉 시에 출근해서 새벽 두시까지 배달을 한다 

새벽에 퇴근해서 쪽잠을 자고 피곤한 몸을 일으키며 하루를 시작하지만 

앞으로 2년만 더하면 나에게 처한 어려운 상황은 극복되기 때문에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달릴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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